97년 1학기 잘 다니던 학교를 때려치고.
'신학교를 가야겠어'라고 폭탄선언.
나 역시 솔찮게 당황한 사람중 한명.

입학. 신학교는 정원 미달이어도 대기순번 두고 다 밀어넣어주는데가 아니다.
2년뒤 끝을 낼 줄 알았습니다만.
4년... 학사를 끝내고. 5/6학년이라고 하던데... 어쨌건 석사를 끝내고..
부제품을 받고.

부제품 받았을 때까지 의심 20%. 
10여년을 쏟아부었더라도 한순간에 엎어버리는게 사람 마음 아니던가...
무시못할 긴 시간 끝에 결과를 보니... 감개무량이다.

하지만 결과가 끝이라고 말하기는 뭐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니....
고생했고 고생해라. ㅎㅎ
쉽게 말해서 신입사원 연수 끝나고 현업투입인거다.
이 녀석 이름이 플랭카드로 걸릴 줄이야....
시설물에 플랭카드 묶지 말라고 하니... 다시 재작업...
일은... 교사회가 다해... 계속 그래왔어.... 고생들이 많다.
심심한 천막에 나름 급조 데코. 옆 성당 천막에서 부러워했더라능....
필립보 신부 때 찍어봤지만... 기자증을 들고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사진 찍기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그냥 정면에서 한 샷.
인모다.
4개월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더니 노출 개판. 뭐... 그냥. 뽀뽀샵에서 대충 처리하지요.
어찌보면 신부들의 단체 결혼식 날 즈음이 맞지... 아암... 축의금은???
남자가 이 따우 멘트 썼으면 亡
고생할꺼지만서도 행복해라. ㅋ....
;;;;
이렇게 찍으려고 했었다....
근데 목 아래로만 찍을껄 들켰다... -_-;;;
끝나고 온다.
사실 이 때도 별로 실감이 나지를 않고 그냥. 제의라기 보다는 허연 망또 두른기분이었다....
어머니께 인사드리자마자. '넌 장가안가고 뭐하냐...'
아... 두용학사와 용찬학사를 보니... 세월을 느껴버리게 되버렸고. 언제나 처럼 '이노무쉨퀴'라고 하려다가 차마 말이 안 나오더라능...
위치 못 잡고 비닐 넘어로 후다닥 노파인더로...
좀 어색한 장면이었다...랄까...
언제 손을 잡을 일이 있을까 싶어... 그냥 손 잡고 찍었다. 상윤이 놈은 애기 때문에 먼저 가버려서 아쉽구만...
되었구나. 신부..

그럭저럭 풀린 날씨에 괜찮겠지 하고 배터리 관리를 안 했더니 스트로보가 동작을 안 한다....
배터리가 얼어서 맛이 간건지 스트로보가 맛이 간건지 모르지만서도...
너무 오랫만에 들고나온 티를 잘도 내주시고...

말이 씨가 된다고 그랬던가.
녀석 신학교 입학하던 그 때. '손신부가 되는 그날 손신부에게 혼인성사를 받겠다'라고 얘기했다가 내가 아직도 장가를 못 가나보다.
이놈아가 이제 신부가 되었으니 갈 수 있는걸까... ㅋㅋㅋㅋㅋ

사실 사제서품 받는 그 날 그닥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그냥 어느 시점에 임명을 하기 위한 기준정도의 행사정도로만 느껴졌는데...
그 주 일요일. 첫 미사를 가보니...
아. 진짜. 신부구나.라는 오묘한 기분이 몰려오더라...

또 한 편으로는 동네친구들. 이놈아 첫 미사 때 맨 앞줄에 앉아서 놀려주겠노라고 서로들 시덥지 않은 농담으로 희희덕 거렸는데.
다들 멀리 떨어져 나 혼자 미사를 드리고 있자니 좀 아쉬운 기분도 있고...

뭐 지금까지 알아서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할꺼라 생각하고.!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Add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자에도 없는 예술의 전당.  (2) 2011/05/03
TS-219P  (2) 2011/03/14
길었다. 고생했다. 고생해라.  (6) 2011/02/15
LP-E6  (0) 2009/10/08
kalita kh-5  (2) 2009/08/04
일상속의 판타지.  (2) 2009/07/01

Air Power Day 2010

2010/10/18 13:09
날짜 가는 줄도 모르고. 한 주를 보내다.
목요일을 수요일로 알고 있다 영어 수업도 빼먹고(수강생이라고는 달랑 나 하나인데 내가 빠졌으니 강사는 새벽부터 헛걸음질이라... 아주 미안함...)
어째저째 그렇게그렇게 힘들게 한 주를 보내고 나니...

상윤이가 가자던 것도 까마득하게 잊어먹고 있었다.

뭐... 그렇다..라는 근황정도를 알리는거랄까... 킁.

공군기지 개방행사라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반갑 먹고 나서야 처음가본다. 아마 상윤이늠아 아니었으면 환갑되서나 가볼 뻔 했으려나...

토요일 오전. 왠지 뭔가 주섬주섬 싸들고 가야할 것 같은 생각에 부랴부랴 백팩을 채워보는데...
메모리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_-;;; 요즘 카메라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그닥 손이 잘 안 가서 원...
안양 즈음 들어서니 차는 드럽게 막혀주시고.
날씨는 화창하고 뭉게뭉게 구름껴 있으니 살짝 덥지만 왠지 야외로 가는 기분이 들어서 절로 기분이 좋더라능...

어디 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선도로에서 때마침 Way Back into Love 그리고 no women no cry 두곡이 절묘하게 흘러나오면서...
저절로 흥에 취해 악셀레이터를 살짝 떼고 천천히 경치와 음악을 즐기며 상윤이 픽업 장소로 도착.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에어쇼니 뭐니 그런거에 관심이라기 보다는 그냥. 바람쐬러 나가고 싶다.에 잘 맞은 듯 싶어 갔는데...

오산 공군기지 앞에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인파들이 밀려들고 있어 주차할 곳은 없고 돌아돌아 동네 구석진 어느 곳에 주차를 하고 다시 공군기지 쪽으로 걸어올 때 어마어마한 중저음의 굉음을 내면서 낮게 저공비행하는 A-10이 보이는게 아닌가.
점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아마 내가 비행기에 관한 로망을 가진건 초등학교 3,4학년 즈음 '지옥의 외인부대'라는 이름을 달고 방영한 area88을 보고난 후 부터인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 카자마 신의 F-5, 미키의 F-14, 샤키의 미라쥬였나... 어쨌건 쟁쟁한 그들보다 더 좋았던건 육중함이 넘쳐 흐르는 그레그의 A-10이었는데.
그 비행기가 내 눈앞에 굉음을 내며 날고 있다니.!

그닥 무시무시하지 않은 보안대를 지나.(아. 백팩은 뭐에 위협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라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백통 물리고 2470 상윤이 가방에 넣고... 누군가 집어가도 모르기 딱 좋은 땅바닥에 고이 모셔두고 들어가야했다.) 비행장으로 향하는길... 어림잡아 2~3km.
멀기도 멀어라.... 아마 중간중간 A-10이 저공비행을 해주지 않았더라면 왜이리 먼걸까. 라고 투정 부릴 뻔...(U-2도 날라다녔지만... 고공비행에 능한 비행기가 뭔 기술을 보이겠다고....)

활주로 쪽으로 막 도착할 때는 블랙이글스팀의 전투기가 시동을 걸고 있었고. 처음 들어서자 마자 눈에 딱 들어온 전투기는!!!!!
아... 정말 정말 이쁘게 잘 빠진 F/A-18. 항속거리가 짧다느니 중무장이 뭐시기라느니... 그래도 F계열의 전투기중 가장 이쁘지 않나 싶다.
이뻐서 한 장 더.
1/48로만 숫하게 만들어본 F-15. 이렇게 육중할 줄이야... 실물을 처음 본 소감은 F 보다는 A가 더 잘 어울릴 듯 싶다..였나... 15E였나... 그 모델에서는 공대지 무기 장착이 되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이후로 관심을 끊었더니 다 까먹고 단편 기억만 가물가물하게 기억나는구나...
기념샷.#1
기념샷#2.
그냥 조용히 얌전하게 찍었더니 상윤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_-;;; 그래서 뭔 제스추어라도...
막 도착했을 때는... 시범비행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었고...
사람들 분주히 움직....이지는 않고. 적당히 왔다갔다...
말년 병장이냐? 경계선에 서있던 미군이 갑자기 무릎 꿇더니 머리에 물 붓고 털어낸다. 육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개념없는 짓을....
말년 병장이나 가능한 짓을... 미군이라고 이해해본다.
아...시작이다. 사실 처음에는... '아후... T-50이 뭐야... 라는 실망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 슬슬 뭔가 보여줄라 시도하는데 편대 비행을 보니 T-50이고 뭐고... 독수리오형제 주제가 처럼 우렁찬 엔진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막 뛰기 시작한다.
머... 머... 멋...있다... -_-;;;
노트북으로 사진을 손 봐서 좀 어두운데...(x200은 lcd캐망) 그 때의 두근거림이 생각나면서 사진이 점점 진하게 손봐진다...
그 때의 강렬했던 기억 때문인지 색이 자꾸 진해져...
뒤에 네대가 올해 바뀔 데칼이라던데... 흰색보다는 훨씬 나은 듯.
훈련기라고 굉장히 무시했다.... 하지만... 저속비행으로 실속하지 않고 비행하는걸 보니... 저절로 와.가 나와버렸다. -_-;;;
모르는 놈이 무식하고 용감하다고... 나... 알지도 못 하면서 까불고 있었었다...
뒤에 연막 정도로 속도를 가늠해보라라고 해야하나... 잘은 몰라도 정말 느린속도로 활주로 끝에서 끝까지 비행하더라능...
어우... 롤링... 400mm이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정말 가슴을 울리는 굉음을 내면서 빠르게 교차... 저절로 탄성이...
점점 공군 파일럿이 달라보인다...
시범비행을 끝내고. 정말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아무 쓰잘데기 없는 육군 병장 만기 제대지만... 공군은 왠지 좀... 날나리 망고 땡 분위기여서 좀 시원찮게 봤다만...
이들은... 같은 공군이지만... 령관급 아닌가... 아... 대위도 한 명 있었구나...
장교들... 멋있다.-_-;;; 달라보였다...
아... 남자한테 반했다...는 아니고...... 그리고 매우매우 부러웠다... 어흑. -_ㅜ..
한 발만 쏘게 해주신다면 정말 유용한 곳에 쓰겠습니다.
롱보우 아파치보다는 코브라가 더 좋은데...
시범 비행 끝나고 잠깐 한 바퀴 돌고 났더니 밥먹을 시간... 어디선가 뭔가 요리를 해대면 팔고 있는게 아닌가...
꽤 근사하게 하는 것 같아서 샀더니만... 이건 뭔 바보 같은..
상윤이랑 유추한 결과.. 전문적으로 뭔가 하는 사람들이 아닌 미군들이 그냥 이날이 축제즈음으로 생각하고 군부대내에 있는 동아리 사람끼리 만들어 파는 것 같다...정도... 우리 대학 축제 때 과별로 나와서 장사하는 것 처럼...

제작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결과... 어딘가 모르게 부실하고 걱정되는 것과는 달리 뭐... 먹어줄만 하더이다...
아... 듬직하다.... 육중함이 절로 느껴지고...
F/A-18과는 또 다른 섹시함...
수 없이 만들어본 A-10이 내 눈앞에 있다... 우아....
수없이 만들어보고 즐겨봤던 동영상에 그것.이 내 눈앞에서 굉음을 내면서 날고 있다.
플레어 투하 시험이었나...

점심을 먹고 나니 미군들의 포로 구출 전술을 보여주겠노라고....
F-16 / A-10 / 치누크 / 아파치를 동원해 왔다갔다. 날라다니지만...
그냥... 날라만 다니는 듯...
뭔가 시범비행이라 해서 우리 공군처럼 뭔가 보여주는가?라고 기대했지만...

그렇지... 블루엔젤스가 와서 쇼를 보여줄리도 없고...

어딘가 모르게 부실한....
플레어를 뿌려대면서 눈요기를 만들어 줄꺼면 한대에다가 몰아서 왕창 뿌려 시각적 위엄을 보여주던가...
차라리 A-10의 30mm vulcan을 무자비하게 긁어주던가... 사실 난 그게 보고 싶고 그 소리가 듣고 싶었는데... 엇흠...
감질나게 해대서 몇 분 쳐다보다 말았다.
헤헤... 섭섭하지 않을 나이를 처묵처묵했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의 로망이라는게 생각이 나서.... 꽤 흥분하면서 신났더라능...
주임원사와 병사의 아름다운 가게... 그럴리가 없잖아... 주임원사가... 후우...
역시 말은 잘 만들고 봐야...
그나저나 가운데 아저씨는 적절한 모델... 뉘신지 모르지만 ㄳㄳ
마지막.

아. 그냥 시큰둥하게 바람이나 쐬러 가야지. 라고 시작한 아침이...
흥분과 감동을 가득 않고 돌아온 오후로 바뀌었다.
오산 비행장 개방은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 정도라 하여 대대적인 홍보는 안 하고 지역에서만 홍보한다 하는데...
어찌어찌 상윤이 늠 덕분에 모르고 지나갈 기회를 잡았구랴.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건...
마지막 털레털레 나오는 길에 군사 십덕후들을 봤더라능...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
흔히들 생각하는 그 이미지... 일본만화에서 그려내는 이미지... 배불뚝.안경..
신기했었다...
2차대전 밀리터리 룩 코스프레야... 뭐 그들만의 리그이기에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냥 내 기준에 조금 챙피하더라능...
내가 상관하거나 평가할 것은 아니지만...

오전에 상윤이랑 걸어들어가면서 미군들 전투복이나 백팩 전투화 총집... 멋있다...라고 생각하며 하나 사볼까?라는 생각을 한 순간에 털어버리게 해줬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Refre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lomon Malamute 10/11  (4) 2010/11/22
워크샵.  (2) 2010/10/31
Air Power Day 2010  (2) 2010/10/18
새벽 나들이.  (6) 2010/10/04
갈등.  (0) 2010/10/03
LA.  (2) 2010/10/03

LA.

2010/10/03 22:10
그냥 날라가보고 싶었다.
한참 거지같은 기분에.
그간 입버릇 처럼 노래부르던 이민을 진짜 실행을 할지 말지를 생각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이제 더 있으면 이민이고 나발이고 그리고 내가 하고 싶던 것들을 접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
그래서. 그냥. 어설프게 생각만 하고 있던 비행기타고 물건너가는 계획을.
사실 계획도 없었다.
그냥 어디론가 도망을 가던가 혼자 있고 싶었으니. ㅋ...
딸랑 비행기표 왕복으로 예약하고(모든게 싫었지만 그 속에서 집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었나 보다 왕복 비행기표를 산거보니... ㅋ...)

그냥 갔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친구들이 보고 싶었고 그냥 멍 때리고 싶었으니.

여행이라 하여 출발할 때 흥나는 기분으로 이래저래 막 사진도 찍고 그래야겠지만.
뭐 그닥... 이어서...
도착해서 동조를 만나고 나서야 간신히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거참... 누구는 비행기안에서 새 인연을 만나네 어쩌네 그러더만.
어째. 내 옆에는 이종격투기 선수가 앉아있냐. -_-;;;
내리고 나서 보니 꽤 유명한 선수였던 듯.

논현동 놈들이 어디가도 논현동인지라.
세상에.... 이국땅에서마저 삽질 할 줄 꿈에나 상상했을까...
한시간 조금 넘게 게이트 엇갈려 삽질하고 난 후에야 만나고.
7000km를 넘게 날아와 첫 인사는 '쉬부x놈아!' 였다. --;;; 우리가 뭐 그렇지..

뭐... 오랫만에 만나건 어쩌건.
그냥 어제 만났다 다시 만나놈 같아서 원...
어색한건 나 똑같은데 조금 더 큰 차와 각 표지판이 영어로 되어 있는 정도...
그냥... 모든 기분이 다 똑같은데 틀린건 영어 간판 뿐...

부쩍 커버린 혜성이. 어그적어그적 기어다니는게 엊그제였는데 이제 막 걸어다닌다. -0-;;;
아... 여자애기다. 쇼핑을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것일 수도... 흐흐흐흐.
삼촌에게 보여준 첫 이~쁜 짓! ㅎㅎㅎㅎ
곽모씨가 탐낼만 하드라.... 힘이. 어찌 그리 좋은지 원...
이거... 다 메고 왔다. -,.-;;; 보드장비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것도 빡센데 말이야... 두셋트를 들고 왔으니.. 컹;;;;
내 기분만큼이나 얼빵하게 나온 듯....
외제차다... -,.-;;; 머스탱 챌린저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Refre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나들이.  (6) 2010/10/04
갈등.  (0) 2010/10/03
LA.  (2) 2010/10/03
미국에서의 브런치는 역시!!!!!  (2) 2010/08/19
Santa Monica  (2) 2010/08/19
HollyWood  (6) 2010/07/23
도착하고 둘째날.
시차적응도 적응이고.
좀...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서...

정신 못 차리다가. 새벽에 잠들어 아주아주 늦게 일어났다.

미국에 왔으니 브런치를 먹는거다.
된장남이 되보는거다.

그래! 브런치!
브런치라면 역시 순대국. 으응???

-_-;;;;
아침 늦게 부시시 일어나서 순대국 먹으러 갔다....
파릇파릇한 고추에 된장 찍어먹으며... 된장남 된거다. -_-;;;

난 애기들 보면 참으로 신기한건... 빨대는 어떻게 가르쳐 줄 수가 없는건데... 어찌 알고 잘 쓰냐는거... 그게 참 궁금하다.


아점을 먹고 나니...
사실 딱히 뭔가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냥 뭔가 멍 때린다거나.
이 때까지만 해도 그 다음 주 캐나다 블랙콤으로 넘어갈 계획이어서 보드 옷이나 좀 사러 갈... 정도.

미국에 놀러간거긴 하지만.
아주 안 좋은 상태로 간 것이라 의욕 따위는 없었으니...
그래서.

그냥 시내구경아닌 구경을 하며 패딩이랑 바지나 하나 사러가 본다.
정말 문밖을 나선 순간부터 돈이라는 걸 실감케한다.
우리나라면 대충 어느길 즈음에 주차해놓고 볼 일 보고 왔을 꺼인데.
주차비를 칼같이 내야한다니...
패딩/쟈켓/바지 사고 남는시간 잠시 헐리웃 답사 정도...
난.... hollywood 표지판을 찍고 싶었다.. 근데 여자가 그 순간 지나간거였다.
내가 찍을라고 찍은거다. -_-;;; 으응????
엇흠엇흠. 뭐라뭐라 설명을 해도 결국... 킁.
득템. 하지만 이후 베어산.가서 검댕이 기름 때가 잔뜩 묻어와서. 한국돌아온 지금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다. 중성세제 사러가야하는데... 컹.


복잡시럽게 관광도 좋겠지만...
난 그냥 오랫만에 친구랑 멍 때리면서. 편하게 있고 싶었다.
동조 녀석도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귀찮은건지. ㅋㅋㅋㅋㅋ
편하게 커피 사발 마시고 빈둥빈둥 굴러다니고...

이래서 좋았던거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Refre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등.  (0) 2010/10/03
LA.  (2) 2010/10/03
미국에서의 브런치는 역시!!!!!  (2) 2010/08/19
Santa Monica  (2) 2010/08/19
HollyWood  (6) 2010/07/23
야경.  (6) 2010/07/17

Santa Monica

2010/08/19 23:21
오자마자 첫. 관광지.랄까....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서.

굉장히 낭만적인 해변가라 기대를 하고 갔지만.
현실은 해운대. --;;;
하지만 바다를 보고 있는건 어느나라 바다건 기분 좋은 일.

일단 아침은 혜성이의 재롱에 쓰러지면서 시작해보자.
산타모니카 해변가 앞 도로... 근처 근사한 별장비스무래한 집을 보면서...
동조는 집을 사고 내가 집에 놓을 couch를 사가지고 들어가기로 다짐한다....
조금 줄여놓고 사진 정면에 조선호텔 밖아놓고 오른편에 하얏트 호텔 박아놓고... 그럼 해운대. --;;;
약간은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붐비지는 않은 듯.
아.... 난 관광객. -_-;;
영지의 급 땡긴다는 츄러스를 보고 갑자기 '눈물 젖은 츄러스를 먹어보지 못 했다면 보드를 논하지 마라... 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
이놈의 비둘기는 여기나 거기가... 거기나 여기나... 아우!!!!
아주. 많이 실망해버렸다. 커피빈. 우리나라에서는 참 잘나오는 거야...
핑크카드도 주고... -_-;;;
끄악!!!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사진... 미안... 삼촌이 안티다... 하지만 귀여워서 어쩔 수 없어....
다정도 하시어라~
어딘가 좀 얼빵함이 들어가 있어줘야 제맛!
히힛.
열심히 재롱도 부리고 겁도 줘 봤지만...
씨알도 안 먹혔어...
^_______________^
아주 잘 어울려. 부럽게 쯧. 
코쟁이도 기념 사진 찍네... 왠지 모륵... 어색하고 신기했음;;;;
후. 까. 시.
Santa Monica 3rd. st? 였을껄??? 로저 리들리 아저씨 얘기를 알고 갔더라면 좀 더 감흥이 깊었을 뻔....
오랫만에 야외로 들고나온 카메라인지라. 어찌 찍어야하는지 버벅거리면서 짜증내다가 포기했음... 그냥 자동카메라려니... 하고...
아... 정말 날 후끈 달아오르게한. bianchi....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두달 뒤 포기했음.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 해도. 저질 바이오 엔진을 생각하니....
저녁... 그렇게 끝이 나더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Refre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  (2) 2010/10/03
미국에서의 브런치는 역시!!!!!  (2) 2010/08/19
Santa Monica  (2) 2010/08/19
HollyWood  (6) 2010/07/23
야경.  (6) 2010/07/17
shoot shoot shoot.  (2) 2010/07/17
◀ PREV | 1 | 2 | 3 | 4 | NEXT ▶

BLOG main image
거기. 그때. 그 사람. by aloysius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4)
feel (62)
someone (7)
me, myself (10)
Refresh (29)
Addon (6)
Event (0)

글 보관함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otal : 128,535
Today : 3 Yesterday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