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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31 얼어죽더라도.... (2)

얼어죽더라도....

2010/12/31 11:11
참.... 널널할 것 같은 한 주가 될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뭔가가 몰아쳐서. 뒤돌아보고나니 내가 뭐 했는지 모른 그런거...
이제서야 사진이나 뽑아봄....

24일 밤에 휘팍으로 출발해서 25일 old member들과 관광 즐라이딩 후 26일 용평으로 넘어와 전투 라이딩 후 작은형과 만나 여유있게 27일 라이딩을 했으면 뿌듯한 주말이 될 뻔 했으나.

부탁받은 일 하겠다는 오지랍을 달달달 떨어주다가 취소되는 바람에 24/25는 '얼어죽으니...'라고 해서 조용히 지내고.
조용히라기 보다는 몽창 틀어진 것 때문에 짜증 폭발하며 보냈....
퇴근 시간 지나고 장소로 쌔빠지게 가는 중에 취소되었다고 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거???

뭐...
어쨌건. 크리스마스 밤 술먹자는 약속은 가벼웁게 제끼고 충분히 쉬면서 26일 새벽 버스로 용평 출발...(이 겨울 술보다 보드... 운동안 해놓으면 내년 버티기 힘듬....)


아... 춥다.
영하 17도. 강원도 똥바람 덕분에 거짓말을 좀 보태거나 혹은 허풍을 떨어서 영하 25도라고....
얼어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달려야지....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만 유지하고 바람만 안 불면 참 좋은 날일뻔.... 디자이어 카메라는.... 정말... 휴....


정말 라이딩하면서 머리아플 정도로 추운날. 몇 년만인지...
강설에 얼음판 천지여서.
자칫하면... 죽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적당히 달렸....
얼음판에서도 안 밀리는건 맘에 들었는데 추워서 원....

지금 살까말까 한참 고민중인 GoPro. 각종 부착 옵션들만 구매하면 뭔가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겠지만.... 그 영상 편집 누가할라고... -_-;;; 그래서 고민중...

개간지를 추구하는 그들도 날이 추우니 완전무장.... 누가누군지 모름... -_-;;;; 준호도 나를 가까이서 한참 쳐다보다 알아봤으니... ㅋ...

사실 전 주에 special 2의 무서운 성능을 맛보고 한 주간 잔뜩 기대하고 왔다가 강설에 빡세게 다운을 못 걸어서(자칫 강설에 무릎이 닿아 긁히면... 새바지 빵꾸 날지도...) 아쉬웠음....
레인보우 차도만 줄창 탔네... 킁.

낄... 오랫만에 보는 제노다~
시즌방을 안 하고 나서부터의 아쉬운건 빡센 라이딩 후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가 없는게 답답했다.
셔틀버스타고 서울로 가야하니...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을까봐... -_-;;;;
콘도를 잡은 형 덕분에. 시언한 맥주를 벌컥하는걸로 하루의 아쉬움을 달랜다...

27일 아침. 없는 휴가 땡겨서 눈치보며 쓴 보람이 있을 뻔 하다 말았.... 전날의 얼음판과 강설 덕분에 전날보다는 상태가 좋긴 했지만 그래도 강설은 강설...
Salomon Special II Brothers. 작은형과 나는 라이딩을 추구하다보니. 성향이 비슷해서.... NeverSummer SL에서 DB Era를 갈망해오다 이번에 나랑 같이 바꿨다능.... 작은형네 회사에도 Special II user가 생겼다는데 조만간에 준연성이랑 넷이 모여서 렌탁덱 종결자를 보여줄참.... ㅋㅋㅋㅋ
몇 시즌째 같이 있다보면 사진찍는게 무의미해져서 이렇게 한두장 정도만 기록으로 남긴다.... 골드의 똥바람은 날 반다나를 착용하게 만든다...
간지고 나발이고 살고봐야할꺼 아냐...


작은형과 라이딩을 하면 문제는... 쉼없는 빡센 전투라이딩... 오전 한타임만으로도 지쳐버리기에 충분...
계산을 해보니까. 골드가 1.93...km 내려오는데 5분미만. 롱카빙과 마지막 맞바람으로 속력죽는거 대충 따져보고하면 머리아프고 대충 계산만으로 시속 20km정도로 내려오는데...
형은 그보다 더 빠르니.... 이거 뭐 쉴 시간 없이타면 퍼지는게 맞다고 합리화 해 봄... 전날에도 줄창 탔으니....     라고.....

이날 special II를 첫 개시한 작은형의 한마디. '턴이 안 끊겨져.'

그렇지... auto carving machine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니까....

생각해볼 때 special II를 잘 다룰려면. deep down의 꼬임을 어떻게 넘어가지 않느냐인듯...
매 턴마다 deep down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주니....

좁은 생각으로 감히 riding machine의 종결자라.....
트릭이나 에어는 하지 않기 때문에 그쪽 관련은 전혀 문외한이라 할 말 없고... ㅋ....

점심....
배찢어질 떄까지.... 여기만 오면 그래....
횡계 시내에 들어오면. 먹고 지나가야할 세군데중 하나... 하나는 전주식당... 말도 안되게 시원한 북어국 원츄!!!! 부대찌개 집이지만 배가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숫갈만 더 퍼먹으면 안돼?라는 생각이 드는 그냥 막 매운게 아닌 적절히 매운듯 하면서도 찐한 매운맛을 안겨주는 닭도리탕 나머지 하나는 오삼불고기 납작식당인데... 여기가 작년즈음인가... 맛이 갑자기 뚝 떨어진 기분이어서... 세군데중 하나라고 말을 해줘야 하나... 컹.

점심 찢어지게 먹고 남은 오후시간...

그러고보니 둘째랑은 놀아봤던 시간이 얼마없었던 듯....
조금 더. 라이딩... 욕심이 없지 않았지만. 제노랑 막 놀았음.ㅋ....

하지만... 주변 유부 중에서 누가 그랬던가... '남자는 애기랑 한시간 이상 놀아주는거 힘들다'라고...
뭐... 총각이니까 두시간정도 가능했던 듯...
제노랑 하루종일 놀아주는 형수님 (   ")b!!!!

어쨌건. 주말 망스런 일도 있고 어쩌고 했지만... 마무리는 편히 푹쉬고 재미있게 놀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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