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리들 부지런 하십니까.
7시 칼기상 붸붸. -,.-;;;
휴가라고 하면 모름지기 울엄니 표현을 빌자면 '해가 응꼬 중천에 떴을 때'까지 퍼질러지게 자면서 식사시간 따위는 개의치 않는 후뤼한 일정의 휴양이어야 하거늘...
출근 아니란 말입니다.

전날 과음 혹은 폭음을 했음에도.
몇 년전부터 과음한 다음 날 술이 안 깨 12시까지 얼굴이 벌개져 있는 것과는 달리 숙취도 전혀 없고.
늘어짐도 없고 몸이 쌩썡하다.!!!!!!!!!!!!!

생각해보건데.
제주도의 공기가 맑아서 그런다.
한라산이 술이 좋아서 그런다.
제주 감귤이 술이 좋아서 그런다.
여행을 와서 삘받아서 그런다.
대충 뭐 이런 의견들이 오가는 가운데 확실한건 개운하다는거. ㅋ....

아침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나온다고 하니 인당 이마넌씩이나 냈으므로 안 먹을 수 없다.
고등어 조림으로 fin.
아침은 초토화하지 않았다... 다른 여행객도 있는데다 아침이어서...
아침 안 먹고 살아온지도 벌써 십오년이 넘어가는데... 아침 무리해서 먹었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도 있어서...

제주도에서 여러날을 보내기는 하지만 숙소는 하루 씩 보내는지라.
매일 아침 짐을 싸야하는 불편이라고 하면 불편이라는 것을 감수하기는 해야했다.
뭐 그닥 불편도 아니지만 짐을 두고 어디 왔다갔다 하기 정도가 불편한 듯.

아침먹고 짐싸고 짐맏겨 놓으러 올라와서 북카페에서 잠시 전날 사진 구경....

오전 일정을 어찌할까 하다 전날 피로도 있고 해서.

근처(?)라고 하기에는 조금 떨어진 곳에 온천이 있다하여...

온천 체험하러 간다.

탄산 온천.

씻고 나왔다... 선 표정. 태희 표정. 왠지 모르게 상반되면서 둘다 살아있다????

탄산온천. 해볼만 하다.
뜨겁거나 하지는 않지만 송송송 붙어대는 기포방울로 마사지 효과가 있다나 어쩐다나... 어쨌건. 하고나면 좋다.
ㅋ...
온천 후 다시 콤백... 오전은 온천에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날씨도 흐릿하면서 꾸물꾸물한게 어디 나갈 그것.은 아니어서...

2층 북카페 드립커피 내려준다. 일정금액 내면 하루종일 오만가지 커피 내려준다는 커피 코스가 있드라...

점심 먹으러 나와서... 비맞으면서 홀로 외로이 운도.

해녀분들인가... 어제 해녀의 집 앞의 바다에서 수십명의 해녀분들이 잠수 중이셨다.... 저 광경을 보자마자 xoon bro曰. '저거 찍어야지?'

그래서 내려서 예의상 세장 찍었다.(!?)


아침 꽤 배차게 먹었지만 온천 후 배가 쏙 꺼져서...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 그래서 또 먹으러 나왔다.

여행이 뭐 있냐. 놀고 먹고지. ㅋ...

밀면에 수육이 기가막힌데가 있다하여 나왔음...

아... 수육이... 수육이... 이거... 말도 안되게... 입에서 녹아. -_-;;; 아아아아악!!!!!

밀면.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마셔버렸어.... 꼭꼭 씹어먹으면서 맛을 음미 좀 할 것을...

이 날 저녁에 안 사실이지만... 밀면... 부산 음식이라며??? 부산 밀면을 안 먹어봐서 맛 비교는 잘...

하지만 맛을 느끼기 전에 마셔버려서....

또 초토화.... 남기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인가???

저기다 산방식당... 밀면은 순식간.이어서 딱히 느낌도 없어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입에서 녹는 수육은 정말 추천하고 싶다. 한라산과 함께 수육함 자셔보시라.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앞 꽤 넓은 정원에 바베큐하기 좋게 시설을 해놓았는데...

전날 날씨가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얼마전에 이름을 바꾼 듯... 네비게이션에 이 이름 찍으니 안 나오고 세글자.... 뭐 였는데......

점심을 먹고 난 후 맏겨두었던 짐을 챙기고 라이더팀과 중문 해수욕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먼저 출발했다.

피곤한 라이더#1 게스트 하우스에서 조금 달린 후 잠깐 사진이나 찍고자... 

피곤한 라이더#2 캐리어 있으면 좋음.

날씨 참 안 좋아서...

이 사진을 찍고 이 세사람 다음 게스트 하우스에 떨궈주고 다시 중문해수욕장으로 향함....


선발대를 게스트 하우스에 떨궈주기 전.

천제연 폭포 앞에 들려 잠시 구경하고 갈까 하다가.

쪼리를 신고 있고. 날도 흐리고. 남자 넷. 게다가 입장료.

갈까 말까 하다가... 그닥 내키지 않아서. 발 길을 돌렸다.

내심 '그래도 제주도 왔는데 폭포 정도는... 관광지 정도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후회가 되기는 했는데.

잠시 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위안을 삼았다...

-,.-;;; 소 뒷걸음질로 쥐잡기;;; 킁.


중문 해수욕장. 정말 날씨만 좋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경치는 기가 막힌데...

라이더 세명을 기다리며 쭐래쭐래 돌아다니다....

라이더 세명을 만나 바로 게스트 하우스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왔는데 구경 및 사진이나 찍고 가자 하여.... 선.

운도.

양간 xoon bro.

중문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길 언덕 꽤나 높던데 그걸 달려오다니...

그래도 점프샷 정도는 남겨주려고... 언덕에 지친 그들 점프 샷 찍기 전 한마디 한다. '한 번에 가자'

이왕 왔으니 공기나 함 들이 마셔보고. ㅋ...

중문 해수욕장에서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와서 짐들을 다 풀고 흐릿한 날씨에 저녁 먹기 전까지 뭘 할까 열심히 고민들 한 끝에.
그 유명하다는 올레 7번길을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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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해안도로를 달리다.
중간 해안도로로 빠져야 하는 것을 몰랐던 이 때.
그저 도로따라가기 급급해져서 라이더 팀과 다른 길을 가버리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모르는 길에서 헤매다 틀어질 것 같아서.
일단 협재 해수욕장으로 먼저 도착해 풍경사진을 좀 찍어봤다.
여전히 삽질이 심한 가운데 일단 셧터를 눌러본다.

협재 해수욕장.

물 참 맑다. 에메랄드 빛깔 바다라는걸 첨 봤다.

동남아를 놀러가본 적이 없으니.... 참.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린아이들의 미역줍기!

역시 바다는 발담그고 놀기. 하지만 조금 있다가 우리네 인간들.... 밑에 보면 나온다.

아 정말 맑고 맑은 바다. 동해가 맑다.였지만. 그 생각은 안드로메다.

아빠 손. 참 다정해 보이는 부녀지간. 하지만 곧 여자아이의 끊이지 않는 비명 소리에 움찔!!!

제주도 = 말 = 돌 음....

일단 우리는 남자 둘이 카메라 들고 사진 찍어대고 있습니다. 엇흠....

잠시 둘러보며 #1

잠시 둘러보며 #2

잠시 둘러보며 #3

잠시 둘러보며 #4

잠시 둘러보며 #5 정말 돌만 찍어댄다. --;;;

얍!!!

뛰어들고 싶다. 물이 차갑다. 뛰어들고 싶다. 물이 차갑다. 뛰어들고 싶다. 물이 차갑다.=_=;;;


라이더팀과 협재에서 다시 조인 후...
물이 차가워 살짝 고민들 했음....
하지만... 다들 웨이크바지를 꺼내들고 옷 갈아입고 오기 시작...
나도. 작년 미국 여행 때. 여름 휴가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웨이크 바지를 꺼낸다.
사놓은지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가지만... 한 번도 입을 기회가 없었고 택도 안 뗀 그 웨이크 바지.
더불어 깔맞춤 따위는 신경 쓰지 않지만. '10 여름 휴가를 위해 준비한 웨이크 바지에 깔맞춤한 쪼리도 꺼냈다.
그간 집에서 쓰레빠로 신던 그 쪼리... 이제서야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얼마나 기쁘던지...
눙물 훔치고. 크응...

물이 좀 차가운지라.
복불복으로 가위바위보로 들어가려 했으나.
우리의 활기찬 막내.
뒤에서 미친 듯이 바다로 뛰어들어간다.
너무 급작스레 뛰어 들어가길래 사진도 못 찍었다.
그리고 허벅지까지 물에 담근 순간 뒤돌아 다시 미친 듯이 뛰쳐나온다.

그렇다...
물이 차갑다.
중요부위 쪼그라들기 참 좋을 정도로 차갑다. -_-;;;;

미친 듯이 뛰어들어갔다가 물이 차가워 다시 미친 듯이 달려나옴. -_-;;;

엣다 모르겠다. 그냥 다 뛰어들어간다.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해수욕장 수많은 관광객 중... 물에 뛰어들어가는건 우리 뿐이라 살짝 챙피했다. --;;;

물이 차가워 단전호흡을 통한 온몸에 온도 올리기 시전 중.

그래도 일단 들어오니 조킨 조쿠나.

신나지만 춥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후우....

방수 카메라의 장점... 하지만 난 멍청하게 하우징 메뉴로 전환하지도 않았고 플래시도 죽여놨다...

물속에서 찍기로 했으나. 추워서 물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일어나버렸다. -_-;;;

둥둥 떠다니는 미역으로 코스프레 놀이 #1

둥둥 떠다니는 미역으로 코스프레 놀이 #2

둥둥 떠다니는 미역으로 코스프레 놀이 #3

둥둥 떠다니는 미역으로 코스프레 놀이 #4

둥둥 떠다니는 미역으로 코스프레 놀이 #5

인간탄환 놀이 #1

인간탄환 놀이 #2 날아라~

인간탄환 놀이 #3 집어던지고

인간탄환 놀이 #4 날아보고

인간탄환 놀이 #5

인간탄환 놀이 종료

난 추워서 물에서 나왔다. 끝까지 열심히 놀았던 이 양반들....

물놀이 후 점심을 먹는다.

이거 기가 막히다.

처음 먹어보는 딱새우 육질이 일반 새우와 다르게 아주 쫄깃쫄깃하고.

된장국이라고 해야하나 찌개라고 해야하나 그냥 들고 마셔도 좋을 만큼 구수하면서 감칠맛 나고....

아... 초토화....

반주 한라산 잊지 않았다. 그리고 초토화....

협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기가막힌 식당. 추천하고 싶다. 인심도 참 좋으시고.

점심 배터지게 먹고.
이번엔 숙소인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한다.
바람 징글맞게 불고 어디다 힘썼는지 모르겠지만 꽤 지쳐 언능 들어가서 퍼져 있고 싶을 뿐....

다시 재정비 하고.

출발 준비

양간.(양키간지. --;;;) 뒤에 '떡볶이' 글씨를 꼭 넣어서 찍고 싶었음.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납시다.
자 이만...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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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다되어가는 사진이지만...

사진 뒤적뒤적 정리하다가...

나도 뭔가 꽤 열중할 때 찍힌 사진이 있어서. 나름 감회가 새로워서 올려볼라고 했더니...




왠걸... 졸고 앉아있는 꼴이로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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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1학기 잘 다니던 학교를 때려치고.
'신학교를 가야겠어'라고 폭탄선언.
나 역시 솔찮게 당황한 사람중 한명.

입학. 신학교는 정원 미달이어도 대기순번 두고 다 밀어넣어주는데가 아니다.
2년뒤 끝을 낼 줄 알았습니다만.
4년... 학사를 끝내고. 5/6학년이라고 하던데... 어쨌건 석사를 끝내고..
부제품을 받고.

부제품 받았을 때까지 의심 20%. 
10여년을 쏟아부었더라도 한순간에 엎어버리는게 사람 마음 아니던가...
무시못할 긴 시간 끝에 결과를 보니... 감개무량이다.

하지만 결과가 끝이라고 말하기는 뭐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니....
고생했고 고생해라. ㅎㅎ
쉽게 말해서 신입사원 연수 끝나고 현업투입인거다.
이 녀석 이름이 플랭카드로 걸릴 줄이야....
시설물에 플랭카드 묶지 말라고 하니... 다시 재작업...
일은... 교사회가 다해... 계속 그래왔어.... 고생들이 많다.
심심한 천막에 나름 급조 데코. 옆 성당 천막에서 부러워했더라능....
필립보 신부 때 찍어봤지만... 기자증을 들고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사진 찍기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그냥 정면에서 한 샷.
인모다.
4개월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더니 노출 개판. 뭐... 그냥. 뽀뽀샵에서 대충 처리하지요.
어찌보면 신부들의 단체 결혼식 날 즈음이 맞지... 아암... 축의금은???
남자가 이 따우 멘트 썼으면 亡
고생할꺼지만서도 행복해라. ㅋ....
;;;;
이렇게 찍으려고 했었다....
근데 목 아래로만 찍을껄 들켰다... -_-;;;
끝나고 온다.
사실 이 때도 별로 실감이 나지를 않고 그냥. 제의라기 보다는 허연 망또 두른기분이었다....
어머니께 인사드리자마자. '넌 장가안가고 뭐하냐...'
아... 두용학사와 용찬학사를 보니... 세월을 느껴버리게 되버렸고. 언제나 처럼 '이노무쉨퀴'라고 하려다가 차마 말이 안 나오더라능...
위치 못 잡고 비닐 넘어로 후다닥 노파인더로...
좀 어색한 장면이었다...랄까...
언제 손을 잡을 일이 있을까 싶어... 그냥 손 잡고 찍었다. 상윤이 놈은 애기 때문에 먼저 가버려서 아쉽구만...
되었구나. 신부..

그럭저럭 풀린 날씨에 괜찮겠지 하고 배터리 관리를 안 했더니 스트로보가 동작을 안 한다....
배터리가 얼어서 맛이 간건지 스트로보가 맛이 간건지 모르지만서도...
너무 오랫만에 들고나온 티를 잘도 내주시고...

말이 씨가 된다고 그랬던가.
녀석 신학교 입학하던 그 때. '손신부가 되는 그날 손신부에게 혼인성사를 받겠다'라고 얘기했다가 내가 아직도 장가를 못 가나보다.
이놈아가 이제 신부가 되었으니 갈 수 있는걸까... ㅋㅋㅋㅋㅋ

사실 사제서품 받는 그 날 그닥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그냥 어느 시점에 임명을 하기 위한 기준정도의 행사정도로만 느껴졌는데...
그 주 일요일. 첫 미사를 가보니...
아. 진짜. 신부구나.라는 오묘한 기분이 몰려오더라...

또 한 편으로는 동네친구들. 이놈아 첫 미사 때 맨 앞줄에 앉아서 놀려주겠노라고 서로들 시덥지 않은 농담으로 희희덕 거렸는데.
다들 멀리 떨어져 나 혼자 미사를 드리고 있자니 좀 아쉬운 기분도 있고...

뭐 지금까지 알아서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할꺼라 생각하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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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0506

2011/01/31 12:44
28일 퇴근 후....
게임방에서 오락이나 하다 갈 것을...

퇴근하고. 커피 한 잔 먹고 싶다...라는 생각에 논현동 들려서 커피 한 잔 사서 올림픽대로를 탈려니...
미어터지게 막히는 차 덕분에 교보생명사거리 > 신사역까지 거짓말 보태서 체감상 한시간 걸린 듯 하고...

미어터지는 길을 지나 조금씩 뚫리기 시작할 때부터 아무생각없이 그냥 달렸더니...
혼자 너무 일찍 도착했다.-_-;;;

온다고 한 응자도... 대희형도... 전화하니 막 출발하려고 하고...
회사 사람들은 11시 넘어서나 올 것 같고...
덕분에 그간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안부전화를 돌리는 기회를... -_-;;;

차안에서 달달달 떨며 세시간을 버틴 끝에 12시 새벽을 탈 수가 있었고...
역시 대명은 뭐... 즐기러.라기 보다는 운동하러. 개념이 강할 수 밖에...

대명에서 사진은.... 두 파티를 왔다갔다하며 가르치느라 안 찍고...

새벽 타임을 끝내고 여유있게 출발하여 잠실에서 버스를 탈 계산이었는데.
이런 시망.!!!!!!!
차키를 잊어버렸다.

여기서부터가 삽질의 시작이다.
아주 줄임말 그대로 이후계획이 시원하게 망해가는 소리가 들리고...

라이딩 때 주머니 점검을 꼬박꼬박하는 버릇인지라 슬롶에서 잃어버리지 않은건 확실한데....
내가 지나왔던 자리를 주구장창 찾아봐도 차키가 없다... 분실물 센터를 여기저기 왔다갔다한 결과... 40분을 소요하고 다행스럽게 차키를 찾아 잠실로 출발하려는데... 남은 시간은 한시간....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일단.... 기름 과소비를 하며.... 새벽에는 차가 없으니 양아치 운전은 안 해도 되고....
얼추 시간 맞춰 옷도 안 갈아입고 대충 싸놓은 짐 들고 미친 듯이 뛰어 버스에 탑승....(후드티 놓고 오시고... 버프 놓고 오시고... 후우...)
이미 밤을 새고 온 지라.... 버스에서 떡실신....

도착해서 두번 째 삽질이 시작되는데... 오년만에 들고나온 하이바를...
화장실에다 놓고 나온 후 아무생각없이 이십여분을 털레털레 왔다갔다 하다가... 고글 챙기다 기억이 나서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가 찾아왔다..
정말 허접하게 생겨먹은 초보자용 같이 생겨먹은 하이바라 다행이다....

옷은 입고 온지라 여유있게 부츠만 갈아신는데 세번째 삽질... 후우...
시즌권을 어따 뒀는지 주머니에 없다.-_-;;;
버스 탈 때 시즌권 보여주고 떡실신했으니 분명 시즌권은 가져온 것....
그렇다면 버스... 버스 주차장으로 냉큼 뛰어가 그 수 많은 버스중 내가 타고온 버스를 잠깐 본 것만으로 기억해낸 것을 보며 '난 관찰력이 대단해.'라고 자화자찬하다가도... 이미 삽질을 숫하게 한지라.... -_-;;;

어쨌건 잊어먹었던 모든 것을 다시 찾았으니 다행....
참 새벽부터 시작해서 아침까지 쌩쑈를 합니다. 망....

0506 전투라이더들 다시 모였습니다.
0506 같은 시즌방에서 한솥밥 먹으며 줄창 달리던 그 때를 되살리기에 충분함....ㅎㅎㅎㅎ
진정 렌타데크 스럽다. Triple Salomon Special II.  두 장 같이 있을 때는 그닥 이상하지 않았는데 세 장 모이니 정말정말 렌탈 데크 스럽다... ㅋ....
정말 얼어죽어버릴 것 같아서.(후드티 놓고 오고 버프놓고 오니 어지간한 추위에 견딘다...하지만 정말 못 버티겠었음...) 체력과 상관없이 몸 녹이러 세번 라이딩 후 휴식...
미칠 듯한 골드 똥바람.... 무서울 정도로... 1. 바닥에 있는 눈이 바람에 날린다. 2. 날린 눈이 순간 얼어붙는다. 3. 얼어붙은 눈이 내 얼굴 싸대기를 사정없이 가격한다... 바인딩 채울 때 얼굴이 아파서 움츠러 있을 정도....
몇 년만에 용평을 방문한 영진성을 위한 서비스. ㅋ...
날씨는 참 좋았는데.... 강풍에 레인보우 리프트가 운행정지하는 상황... 아쉽... 골드에서 미친 듯이 쏜거는 좋았는데... 컹.
xoon형 曰 '친한 척 좀 하고 사진 찍읍시다.'
같이 시즌방에서 한솥밥 먹으며 라이딩하던지 오년시간이 흘러 '그 때만큼의 체력이안 될까'라는 걱정으로 시작했으나.
모두들 feel 충만에 무리하게 달린 듯... ㅋ....
오래간만에 old 멤버들 모여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ㅎ 레인보우에서 같이 내리지르지 못 한 아쉬움이 좀 남지만....


5kg이 아쉬움... 물론 베이스 라이딩이 카빙보다는 느리지만서도... 직활강하고 있는데도 못 쫓아가네... 5kg만 더 무거웠다면 직활강으로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우스갯 소리로 '모래주머니 차고....' 했는데 진짜 모래주머니를 사야할런가....
중간에 한 번 까이고 곧바로 일어나서 쫓아가봤지만.... 한 번 줄은 속력을 다시 붙이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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