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런 계획도 없이.
하루종일 여기저기 구석구석 뒤져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도착한 다음날 바로 나갈라 했더만... 몇 일을 미룬거니...-_-;;;)
카메라 장비 꾸역꾸역 챙겨다 나왔다...
멍청하게 오랜시간 돌아다닐꺼면 백팩을 메고 나갔어야 했는데.
어딘지도 모르고 내가 기억해야할 것은 3rd st.뿐..
못 돌아올 것을 대비해 네비게이션까지 들고 나왔다. ㅋ...
아침 밥은 안 먹어도 카페인은 충전하고 가야지.
세시간 정도 걸었을까... 어느 아파트 공원에 들어가서 벤치에 앉아 쉬고 있을 때.
어슬렁. 나타나 뽀끔뽀끔 구름과자 드시고 계시던 분...
아... 내가 그토록 찾던 3rd st. 털레털레 걸어가다....
이 길 따라 쭈욱 가다보니. 길이 끊겼다. -_-;;;
그리고 끊길 길 아래 쪽에 굴이 있는데.
입구 포스가 장난이 아닌 관계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후에 들어보니 숙자 형님들 아지트라....
안 들어가길 잘 했지...
내가 혼자 돌아다닐 꺼라고 하니 동조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하지마'라고 충고했는데 그 말 듣기를 잘 했다. ㅋ...
아후... 네시간 걸어다녔다고 퍼져서....그냥. 땀 식힐겸. 멀뚱 앉아있다가. 괜히 분수대.... 흠.
이제 막 이렇게 무작정 걸어다닐 그런 때는 지나갔나 보다.
장비가 무거워졌거나. 혹은 늙었거나.
베컴형님이 말씀하셨지. '듈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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