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서부인지라. 동선상.
밴쿠버로 점프 뛰어도 될 것 같아서.
05년도에 남겨놓은 아쉬움을 해결해보려 위슬러를 갈 계획을 잡았으나.
내 여행시기와 비슷하게 맞물려 블랙콤으로 가 있는 팀이랑 연락이 제대로 안되는데다가.
어째 지지부지 안풀리는거 보니.
왠지 가면 진상에 민폐일 것 같아서 그냥 위슬러 포기.
그래서.그래서.그래서.
아쉬운데로 LA 옆에 붙어 있는 Big Bear로 계획 수정...
시차고 나발이고.
그냥 새벽에 일어나서.
넘들 출근할 때 놀러가본다.
백수의 여유. 후훗.
음... 허머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왠지 저 산을 일자로 타고 넘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나...
아... 한창 픽시에 달아올라 있을 때 인지라... 갑자기 이들이 너무 부러워졌다...
픽시가 많은 공부를 한 후에 조립해야할 물건이 아니었다면 그냥 여기서 사버리고 들고 들어갔을지도...
아... 저 쟈켓... 미국에서는 입을 물건이 못 됨... 덕분에 두번이나 게이 의심을 받음...
summit resort였나? 시간이 한참 흐르니까 어디였는지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휘팍 정도 되는 사이즈인데.
파크 전용으로 만들었다.
파크 참 잘 만들었다. 킥커 > 박스 > 램프 > wall 순서대로 타도 랜딩 잡은 후 줄어든 속도를 적절하게 올려서 컨트롤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기물을 하나 넘고 줄어든 속도로 다음 기물은 피하고 다음 걸 안 넘어도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즐기면서 내려올 수 있으니.
참. 재미있고 좋으나....
그만큼 체력소모가 심해서 죽을 것 같;;;;
폐장 전날이어서 눈 상태가 슬러시 직전 상태임에도.
꽤 재미난 구성에 평소 하지도 않던 원에리나. 킥커... 그리고 탄력받아서 킨크/펀박스 레일까지 다 타게되더라니.
아 물론.... 제일 큰 사이즈 킥커는 뛰고 싶지 않았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 물론 눈상태도 눈 상태지만 체력이 저질 되었음. -_-;;;
굉장히 뜨거운 햇살에 한 시간여만에 얼굴이 타기 시작하고...
카메라 들이밀어대고 찍었다가는... 떡대 좋은 코쟁이에게 스트레이트 죽빵 맞고 뻗을까 무서워. 음.... 뭐... 모냥새 빠지니까.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서 안 찍었다고 해두자...
피사체에 렌즈를 맞추는게 아닌 렌즈에 피사체를 맞췄다.
동조야 니 사진 없다고 서운해 하지 마라. 난 우선 관광객이니까 기념샷 하나 올리고...
일일히 다 수정할라니까 정말 토나와서 못 하겠다.
나머지는 니꺼 얼굴책.에 있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이 때 아마 동조늠이 발가락 뽀큐를 할려고 시도했던 것 같은데...
#fin.
이후. 모텔로 가서.
숙소에서 사진 찍고 놀라고 했지만.
갔다온 다음에 나에게 여행담을 들은 이들은 다 알꺼다.
게이취급 받은. 그것.
그래서. 닥치고 자기 전까지 문/커텐 다 열어놓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더라니.... 컹.
